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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眞景의 脈- - 영남의 47人展

  • 전시기간 2010-08-11 ~ 2010-09-12
  • 전시장소 3,4전시실
  • 전시작품 평면
  • 참여작가 공성환외 46작가
 




             공성환, 권종민, 김승호, 김왕주, 김윤종, 김익선, 김일해, 김제정, 김호연, 류성하
             류
영재, 목진국, 문인환, 박계현, 박병구, 박상현, 박승태, 박종범, 박해강, 박회원

             배현철, 변만석, 손경수, 손만식, 손문익, 송길호, 송재진, 송해용, 여환열, 원윤연

             이병국, 이수동, 이승무, 이장우, 이철진, 이희명, 임종연, 임지락, 임환재, 장이규

             조몽룡, 최복룡, 최영두, 최용대, 최재영, 홍경표



‘진경의 맥-영남의 47인’전은 주변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친근한 자연주의적 화풍으로 담아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전입니다.

역사적으로 경북·대구 지역은 중국의 관념적인 산수화풍을 벋어나 우리의 산천을 우리의 시각과 조형어법으로 형상화한 대표적 진경산수화가인 겸재 정선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대기에는, 비록 일본을 통하여서이기는 하지만, 서양의 미술이 도입되고 소위 외광파(外光派)와 같은 자연주의 회화양식이 정착되어 전개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오늘날 ‘그림’이라하면 익숙하게 떠올리는 풍경화나 인물화는 이렇게 근대기에 도입되어 우리나라의 정서와 미감을 담아내었던 자연주의 회화양식의 영향이 지대하다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간과 자연의 소외, 혹은 정신적·정서적 뿌리인 고향의 상실과 같은 급속하고 현격하게 변모한 삶의 지형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우리 지역에는 여전히 우리의 산하는 물론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된 도시와 그곳에 깃들어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 그려내는 작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품은 우리 가슴 속에 아련히 남은 정서를 바탕으로 풋풋하고 친근하면서도 변모된 현대의 미감을 담은 새로운 풍경화와 인물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한편으로는 전통을 가슴에 담고, 한편으로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재구성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