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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포항사진 2010

  • 전시기간 2010-10-19 ~ 2010-11-07
  • 전시장소 3,4전시실
  • 전시작품 사진
  • 참여작가 강철행외 46인
 

 

■ 참여작가


강철행, 권문예, 김덕수, 김선자, 김숙경, 김응식, 김충환, 김 훈, 김희라, 나호권, 노홍기, 문성국, 박성동, 박성진, 박영길, 박원종, 박종환, 박준호, 서종덕, 서태조, 신명준, 신원선, 신창목, 안성환, 양보욱, 양지대, 양해윤, 오경숙, 원영만, 유영님, 이도윤, 이문균, 이재호, 이진표, 이한구, 임대식, 정현숙, 조용진, 진석봉, 최영숙, 최영철, 최윤수, 최창호, 하홍걸, 허복현, 황영구, 황해곤 (이상 47인)




■ 사진은 카메라라는 기계를 이용한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재료의 질적 향상 및 다양화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인 영향으로 그 미학적 관점 또한 변화되어오고 있다.


19세기 중반 회화는 사진이 발명됨에 따라 기록과 재현이라는 역할을 사진에게 물려주고 화가의 주관과 감성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사진은 당대에서의 최첨단 기계를 이용한다는 특수성과 극명한 사물 재현의 본질적 특성 때문에 그 시대 보수적인 예술가들로부터 예술로서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19세기 사진가들이 예술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으며, 스타브 르그레, 오스카 G. 레일랜더, 헨리 피치 로빈슨과 같은 예술 지향적인 사진가들의 노력으로 예술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1839년 최초의 사진 발명가로 인정받는 니세포르 니엡슨이 비투먼유제를 바른 백납판을 감광판으로 이용한 원판을 만든 이후 170여년이 되기까지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메카니즘의 발전과 사진에 대한 인식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 최첨단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출력에 대한 다양성의 보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카메라의 소지는 특정 계층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들의 필수품이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일상이 그 대상이 되어 카메라에 담겨진다. 또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그들의 수많은 사진 이미지들이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공유되고 일상 속에서의 예술로서 그 기능을 충분히 해내고 있으며 사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진의 기록적 사실성의 본질을 넘어 변형과 편집을 통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 또한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런 현상과 함께 최근 한국미술계에도 사진가들이 국제적 활동을 통해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파 사진이론가들의 가세로 사진예술에 대한 현대미술의 담론이 풍성해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주요미술관은 사진예술을 조명하는 대규모 사진 전시가 기획되고 있고 주요 화랑과 컬렉터들이 고가의 사진작품을 소장하는 등 사진에 대한 과거의 시각을 탈피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현대사진이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47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포항시민들에게 사진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발상의 전환 그리고 공감을 형성함으로서 지역 특성상 부족했던 사진예술 저변확대의 계기로 삼는 것과 동시에 포항사진의 과거와 오늘을 둘러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우리지역 사진예술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탈장르시대에서의 현대미술에 미치는 사진예술의 영향과 가치 그리고 역할을 깊이 있고 다양하게 담론화 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는 전시이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