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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웰컴 에브리원

  • 전시기간 2012-05-31 ~ 2012-07-29
  • 전시장소 3,4전시실
  • 전시작품 평면, 입체, 설치 ,영상
  • 참여작가 김다영, 김민선, 노주련, 손원경, 에브리웨어, 이웅배, 전민수, 정은주, 찰스장
  난해한 현대미술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 <웰컴 에브리원>전은 제목 그대로 미술관에 오는 이들 누구가 즐겁고, 신나고, 유쾌하게, 놀이하듯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현대미술을 더 가까이 일상에서 느끼고 공감하도록 마련된 전시입니다.


공원안에 위치한 미술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한 이번 전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전시를 소개하여 미술관은 난해하고, 딱딱한, 어찌보면 불친절한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함께 미술작품을 공유하며 즐겁게 예술적 감상들을 나눌수 있는 여가의 공간, 유희의 공간으로서 미술관이 가까이 있음을 인식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웰컴 에브리원>전은 가족모두가 함께 놀이로써 예술 작품을 마주하며, 향유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전시가 구성됩니다. 작가가 일상에서 놀이하듯 대상을 바라보며, 상상력과 감성으로 유쾌하게 대상을 뒤집는 작품들과 만화, 오락, 장난감등 작가의 어린시절 놀이의 추억을 원천으로 관람객에게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까지 놀이적인 사고와 발상으로 관람객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작품들이 함께하여 가족구성원들은 다양한 감성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들은 어린시절 추억을 하나하나 꺼내어 마음 저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순수했던 감성들을 꺼내어 볼 수 있습니다. 틈만나면 달려갔던 ‘뾰뵹뿅’ 전자음으로 가득찬 오락실의 추억을 떠올리고, 캔디, 독수리 오형제, 은하철도999등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던 TV만화속 주인공들과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알록달록 장난감들의 만남을 통해 해맑게 웃었던 어린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을 더듬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순수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어른들의 지친 삶에는 위로가 되고, 웃음이 메마른 자들에게는 환한 미소를 번지게 하는 안락한 쉼터가 되길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한편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전시가 예술놀이터로 다가가길 기대합니다. 전시 작품들이 놀이가 되고, 시각 장난감이 되어, 즐거움과 미적체험이 가득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어린이들은 컴퓨터 오락과 바쁜 학원생활에 빼앗긴 놀이터를 미술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인터렉티브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해보며,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발견할 수 있고, 일상을 재미있게 뒤집어 보고 관찰해보는 작품들에서 미술은 딱딱한 것이 아니라 말랑말랑하게 우리 가까이 있고 즐기는 것임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웰컴, 에브리원>전은 추억의 감성과 놀이의 키워드로 삶에 쫓기어 바쁘고 복잡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는 예술의 안락함과 즐거움 속에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문화 충전의 자리가 되며, 어린이들에게는 예술적 상상력과 함께 일상을 예술적 감성으로 바라보는 미적 안목을 고양하도록 도와 궁극적으로 누구나 즐길수 있고, 감동과 웃음이 함께 하는 전시로 예술이 주는 많은 이점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작품과 놀이하듯 소통하고, 교감하게 됨으로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의 벽을 허물고 ‘우리 가족’이 함께 미적체험을 공유하는 즐거운 ‘가족놀이터’로서 현대미술을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