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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제7회 초헌상 수상작가 박계현 초대전 청림풍경

  • 전시기간 2012-08-04 ~ 2012-09-16
  • 전시장소 3전시실
  • 전시작품 서양화
  • 참여작가 박계현
 


초헌상은 포항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인 초헌 장두선 선생님이 사재를 털어 2005년부터 시작한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상입니다. 2006년부터 포항미협의 주관으로 이상택, 이병우, 김완, 김기식, 박정열, 권종민 작가를 배출하였고, 2010년도에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초헌상 수상작가 5인전을 개최하여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길에 미술관도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도에는 새롭게 초헌상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도약의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여, 제7회 초헌상 수상자로 박계현 작가를 선정, 이번에 초대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박계현 작가는 단아하고 절제된 서양화의 화풍을 구사하지만 그 속에 동양적인 사유와 감성의 깊이를 현대적인 언어로 전하는 포항의 중견작가입니다. 더욱이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포항의 청림동에 대한 원형적인 기억을 토대로 시적이고 서정적인 이미지의 풍경을 세련된 필치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통해 그려왔습니다. 이러한 동서양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화풍은 초헌 선생이 서양의 원근법과 동양 산수화의 부감법을 교차시켜 고향 초곡의 풍광을 담아낸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초헌 선생의 독자적인 화풍이라 할 수 있는 형의 윤곽을 엄격하게 살린 균제미와 절제미는 박계현 작가의 단아하고 응축된 화면 구성의 미학과도 상응합니다. 두 작가분 모두 서양의 화풍이라는 외연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 고유의 한국적인 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고향 포항의 산하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미술 문화가 꾸준히 발전되는 한 여정이길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초헌상의 계속적인 발전을 통해 포항의 미술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