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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휘황찬란 輝煌燦爛 - 라이트아트

  • 전시기간 2013-07-25 ~ 2013-09-29
  • 전시장소 1,2전시실
  • 전시작품 설치, 입체, 영상작품 22점
  • 참여작가 강은구, 김범수, 박정훈, 신성환, 신정필, 양길모, 이성민, 전가영, 정세용, 하원, 한기창

포항시립미술관은 빛의 효과를 극적으로 살려 시각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는 휘황찬란(輝煌燦爛) 라이트 아트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LED, 광섬유, 라이트 박스,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비물질적인 빛의 미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다.

빛은 고대로부터 우주 생성의 근원 내지는 생명의 원천으로 믿어져 왔으며, 역사적으로 빛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 신화, 종교, 철학, 과학 등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온 신비의 대상인 빛은 우리에게 다양한 정신적 가치를 제공해준다. 플라톤이 말하는 동굴의 비유도 마찬가지로 참 세계를 보는 철학적 깨달음도 모두 빛과 연관이 있다. 빛에 관련된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인 광학(光學)의 발전과 19세기 말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에 의해 빛은 정신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사물을 비추는, 그리하여 사물을 빛나게 하는 지각의 원천이 되었다. 또한, 광학 발전을 통해 인공적인 발광물질이나 다양한 조명장치들 고안되어 우리의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있다. 빛에 의해 드러나는 색채와 그림자는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시각적, 조형적, 심리적 매력을 더한다.

  휘황찬란(輝煌燦爛) 라이트 아트에 참여한 열한 명의 작가 강은구, 김범수, 박정훈, 신성환, 신정필, 양길모, 이성민, 전가영, 정세용, 하원, 한기창 등은 빛을 이용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은 전시공간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환영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관람객으로 하여금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도를 확인하거나, 내면으로 다시 빛을 반사시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또한, 인공적인 빛으로 재현된 전시공간은 강한 시지각을 확인시키며 광선과 광채를 통해 새로운 체험으로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