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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경계와 탈경계

  • 전시기간 2014-01-16 ~ 2014-03-23
  • 전시장소 2전시실
  • 전시작품 영상, 설치
  • 참여작가 오인환, 이완, 이태희, 임민욱, 전준호, 하원식 (총6명)


우리는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지정학
, 사회문화, 심리학 등 다양한 차원에서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경계들이 붕괴되고 재편되는 복잡한 상황 속에 살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국가의 경계, 문화의 경계, 지역의 경계 등이 최근 급격히 무너지거나 흐려지는 현상은 낯선 것이 아니다. 다문화주의, 글로벌리즘, (web) 등의 시사용어들이 바로 이러한 탈경계 현상을 추동한 요인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탈경계 현상이 표면적으로 경계의 사라짐을 시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계의 재구축을 의미했다는 것을 또한 직시하고 있다.

동시대 철학자들은 어떻게 타자의 도래가 주체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타자의 출현이 환대의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타자의 문제가 내부와 외부를 갈라놓는 동시에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지를 논의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동시대 미술가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경계와 탈경계, 재경계의 문제를 다양한 매체와 조형언어로서 다뤄왔다. <경계와 탈경계>전은 이러한 경계와 탈경계의 이슈를 다뤄온 국내 주요작가들을 소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동시대 미술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