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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

이도윤 사진전 그리운 포항, 사람들

  • 전시기간 2012-08-04 ~ 2012-09-16
  • 전시장소 4전시실
  • 전시작품 사진
  • 참여작가 이도윤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포항 사진계의 원로작가인 송파 이도윤 선생의 사진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초대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도윤 선생은 1960년대 이래로 근 오십년 동안 사진가로서의 평생의 삶을 걸어오신 분이십니다. 진실한 리얼리즘의 철저한 사진미학을 고집해온 선생의 사진 세계 속에는 고향이나 다름없었던 포항의 근현대사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속에 겹쳐진 평범한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풍경들은 선생의 사진이 단순한 기록사진을 넘어 포항과 포항사람들에 대한 잔잔하고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당시의 열악한 사진 환경 속에서 사진가로서의 힘들지만, 올곧은 사진 인생을 살아오신 선생의 삶 또한 온전히 베어 있는 사진들이기에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초대전은 포항과 포항사람들의 살아있는 과거와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속의 이미지는 분명 과거의 포항의 모습이지만, 현재에 이어질 뿐만 아니라 미래 또한 지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선생의 사진 속에서 유난히 많이 확인할 수 있는 아이들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모습들은 포항의 미래에 대한 희망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그리움으로 자리하는 포항에 대한 다채로운 느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포항 사진의 저력을 확인하고, 향후 사진문화의 발전을 이끌어 갈수 있는 계기가 또한 되었으면 합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